반응형 책 읽는 직장인6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 히가시노 게이고 가가형사 시리즈는 언제봐도 실망하지 않는다. 가가형사 책만 모아서 새로운 표지를 입혀주고, 모아서 팔 정도이니...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중 대표적인, 자 그럼 이제 누가 범인인지 맞춰봐 - 시리즈이다. 책 제목대로 2명의 유력한 용의자가 나오고, 그 중에 맞추면 된다. 단, 맞출확률이 50%라고 그냥 찍으면 의미 없다. -_-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고 풀어야 한다. 교통경찰인 야스마사는 얼마전 부터 고민을 많이 하던자신의 동생 소노코가 전화를 받지 않자, 집에 방문하여 죽었다는 것을 발견한다. 슬퍼할 새도 없이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증거를 수집한다. 분명히 자살은 아니다. 그럼 범인을 잡을 단서가 있을 것이라 판단, 비록 교통경찰이지만, 경찰은 경찰 아닌가? 여러가지 범인을 특정할 증거를 수집.. 2025. 3. 15. 비정근 - 히가시노게이고 일단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집으로 전체적인 스토리는 이어지지 않지만, 한편한편의 주요한 탐정역할 하는 사람이 비정규직 교사, 즉 기간제 교사이다. 학교에서 일하는 선생님이지만, 정규직 (우리나라로 따지면 임용고시를 통과한) 선생님들의차별적인 대우와 어차피 떠날 사람이라는 인식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 와중에 터지는 사건들. 책속에서는 기간제 교사가 휴직을 한 정규직 교사 대신에 채용되어 일정기간 출근을 하면서정규직 교사의 자리에 앉게 되는데, 그 선생님이 잠궈놓고 간 서랍은 사용하면 안되고, 나에게 주어진 공간은 바로 책상 유리 위쪽이라고 다짐하는 것으로 일을 시작하는 것이 재미있다. 기간제 교사이기에 (내년에는 떠나야 하기에) 학교에도, 학생에게도 그다지 정을 주려하지 않지만, 그래도 책 표지처럼.. 2025. 3. 15. 생산단가를 줄여봐라 - 심리적 안정감, 목표달성의 이야기 모토로라의 창업자가 생산단가를 줄이라고 했고, 실무자들은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실무자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고, 목표를 100%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일부 생산단가를 줄였다는 이야기다. 휴대폰의 생산단가를 20달러 줄이라는 지시를 했다. 물론 실무 직원들은 달성하기가 어려운 수치라고 이구동성으로 보고를 했으나, 너무나 확고 했다. 그리고 열흘 후, 제시한 20달러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생산원가는 열흘 전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 효율적인 공장은 쉴새없이 일하지 않는다. 책에서는 이 예시를 쓰면서 아마 목표는 높게 잡을 수록 좋고, 높은 목표에 도전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개선을 만들어낸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건 회사에 따라, 나의 상사.. 2022. 4. 11. 애자일 - 실수해도 된다고 했지만, 과연 그럴까?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하면서 누구나 실수를 한다. "함께 자라기 - 애자일로 가는길" 에서 아래와 같이 설명을 했지만, 실제로 실수를 많이 하는 사람은 일을 상대적으로 많이 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일을 많이 하면서도 실수를 안하는 사람도 있다. 억울하겠지만, 여기서 그런 사람들은 실수를 감추는 사람일거라는 생각이다. -_-) 발견된 실수율은 해당조직의 보고 문화와 관련이 깊었는데 실수율이 낮은 조직은 실수를 적게 하는게 아니라 실수를 공개하는 것이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실수를 감추는 조직이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심리적 안정감이란 내 생각이나 의견 질문 걱정 혹은 실수가 드러났을때 처벌 받거나 놀림 받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말합니다. 팀장의 마인드가 저런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면 좋.. 2022. 3. 30. 이전 1 2 다음 mor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