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종종 나오는 사회문제 중에 하나가 바로 낙하산 인사에 대한 복수(?) 이다.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새로운 사람을 뽑으면 나중에라도 그 당사자를 찾아내서 공정을 말하면서 벌을 주려고 한다. 과연 낙하산 인사는 100% 잘못된 방법인가?
낙하산 인사도 사람을 뽑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하면 지금 취업을 시도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길길이 날뛰며 화를 낼 것이다. 아니 낙하산을 뽑으면 공정하지 않다. 불공정한 것 아니냐? 고, 나 같아도 화가 날 것이다.
1. 낙하산
낙하산으로 사람을 뽑는 것은 생각보다 장점이 많다. 지인이던, 지인의 관계자건, 능력이 좋은 사람이건 간에 일단 아는 사람이 들어오는 상황으로 본다면, 그 사람은 회사내에 나를 강제로 뽑아준 사람이 있다는 사실(똥싸면 안된다!) 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눈치도 보고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라고 생각한다. ㅋㅋ)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겠지만,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는 것은 면접으로 본 모르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아닌가?
2. 회사의 입장
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낙하산으로 뽑던 공개채용을 하던 미래의 회사에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할 것이다. 낙하산으로 뽑는 것이 좋으면 그렇게 해야 하고, 공개채용을 해야 하면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회사가 무턱대고 아무 이유없이 드라마처럼 협박이나 (실제 협박이 있는 경우도 종종 보이는 듯...) 정경유착, 또는 다른 이유로 인해 뽑는 경우도 있지만, 만일 이런 상황이 나쁜 쪽으로 계속 이어진다면 어차피 그 회사는 무너진다. 지금 살아있는 회사들은 어떤 이유던 지금까지 잘 해왔기 때문에 버티고 매출을 내고 있는 것이잖소?
3. 그러면 어떻게?
낙하산으로 뽑아도 된다. 단 이 형태가 공개채용을 통한 것만 아니면 일단 OK 다. 공개채용을 한다고 해놓고는 내정자가 있다거나 미리 선점해 놓은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 외의 많은 지원자들을 바보로 만드는 일이 생기면 안된다. 이 경우에는 공정하지 못하다고 때려도 할말이 없다. 낙하산으로 뽑고 싶으면 그렇게 선언하고 해라. 괜히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지원하게 만들어서 들러리 서게 하지 말고 ㅠㅠ ㅋㅋ ㅠㅠ
마치며
닌텐도에서 사장의 아들을 낙하산으로 채용했더니 마리오시리즈나 젤다 시리즈를 만드는 등 굉장한 성과를 올렸다는 이야기를 낙하산 인사의 웃긴 소식으로 자주 본다. 검증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몇십년에 걸쳐 먹거리를 만들어낸 마리오나 젤다를 만들어낸 것은 엄청난 성과가 아닌가? 결과론 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요즘에 제멋대로 행동하는 MZ세대에 대한 불만과 같이 자주 들리는 논쟁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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