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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 이야기

직장인과 영어, 생산관리와 영어

김직장인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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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 부서에서 영어를 쓰는지 안쓰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먼저 회사생활을 하면서 또는 그 뒤에 남아있는 인생을 살면서 영어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다소 진부한 이야기를 먼저 하려고 한다.

한 친구는 영어를 조금 못했다. 그래서 영어를 공부하자고 하면  항상 하는 말이 있었다. 앞으로 점점 영어를 번역해주는 기계도 늘어나고, 도구도 늘어나서 가까운 미래에는 굳이 내가 영어를 직접 공부할 필요가 없을꺼야라고 말하곤 했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반박하지는 않았지만, 나는 실제로 직접 영어를 공부해서 잘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친구 말대로 요즘에는 스마트폰어플이나 번역기등이 너무나 잘 만들어 지기도 했다. 



영어를 잘하게 되면,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영어를 쓰는 문화권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게 되고, 시야가 넓어진다. 쉽게 예로 들면 가고 싶은 여행장소가 기존에는 우리나라만 생각했다면 영어를 공부하다보면 가고 싶은 여행장소가 10배는 늘어난다. (물론 중국어를 공부해도 두세배는 늘어남) 또한 글로벌한 이슈에 대해서 두려움이 적어진다. 케바케지만, 영어를 잘 못하고 어려워 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글로벌한 이슈에 소극적인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심지어는 누구나 다 가고 싶어하는 해외여행이나, 해외출장도 가기 싫어하는 경우를 봤다. 영어를 잘 못한다는 이유로 어떤 모종의 기억하기 싫은 일을 겪었다거나, 굳이 해외에 가야 하는 이유를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 결국 그 사람에게 해외 담당자와의 소통을 시키지 않는다거나, 출장을 보내지 않는다거나 하는 식의 손해 아닌 손해를 주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이런 것이 하나씩 쌓이면 좋을 것이 없다.

 



나중에 어떤 이유로 회사를 나가게 되는 경우에를 보자. 회사생활을 좀 하다보니 (자의던 타의던) 퇴직을 하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자신의 능력(보통 현업이나 전공) 을 기반으로 외국어 (영어, 중국어) 를 잘하는 사람들은 곧 잘 다음 일을 잘 구하거나, 자신의 사업을 잘 꾸려내더라. 뭐 이건 나중의 이야기를 다시 해보자.

우리나라에서 태어나서 한글을 모국어로 가지고 있다면 어쩔 수 없이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이득을 보게 된다. 혹자는 미국에서 태어났으면 영어를 안해도 될텐데... 라고 말하지만, 미국인이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한글을 마스터 한 상태이니 영어를 잘하면 이득을 얻는 것이다. 한국인으로 태어난 이상 하기 싫어도 언젠가는 써야 할 일이 생길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그때가서도 "영어공부할껄" 이라고 생각할 것인가? 90% 이상의 많은 동료들이 항상 하는 말이 바로 "영어공부해야 하는데..." 이다. (물론 나도 -_-)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의 나이는 대부분 25살 ~35살 일텐데, 다시한번 말하지만, 취업을 해서 일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영어공부는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퇴근 후에 뭔가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불가능하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취업 전에, 학생 때 공부한 영어가 너의 전부이다. 우리가 보는 세상의 크기가 정해진다. 한가지 업을 하면서 다른 업을 확장할 수 있는 최소한의 크기이다. (물론 취업 후에도 잘하는 사람이 있지만, 대부분 아닌 경우가 많다.) 중국어도 좋다. 하지만, 영어가 짱이다. ㅋㅋㅋ 나도 공부한답시고 오픽 책 사놨는데, 한달째 한페이지도 못봤다. ㅠㅠ 시부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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