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전공에 대한 생각, 취업에 영향

복수전공... 인하대는 좋은 학교라고 생각하니, 이 글에서는 더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경제학과가 산업경영공학을 복수전공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하려면 경제학과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는데,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라. -.- 경제학과는 무엇을 하는 곳이려나?

친한사람 여럿이 경영학 전공이라, 경영학과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이건 저의 사소한 의견이지만, 경영학을 공부해서 취업을 했는데, 회사에서 써먹은 내용이 하나도 없다는 울분에 찬 이야기만 몇십년을 들었습니다. -_- (회계사는 잘 써먹는고 있다고 합니다. ㅋㅋ)

복수전공이라는 것이 엄청 힘든거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기계 + 컴공을 복수전공하는 괴물선배도 봤고, 산공 + 무역학을 하는  soso한 복전도 많이 봤습니다. 사실 장점이 그다지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여기서 장점이란 취업할때 메리트가 있었는가? 그리고 회사에 들어가서 메리트가 있는가?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요즘에 신입 면접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만, 복수전공을 많이 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복수전공을 했다면 꼭 물어봅니다 "왜복수전공을 했어요?" 그러면 대답은 비슷합니다.

(A전공을 먼저 하고 B를 복수전공)
1. A전공과 B전공에 둘다 관심이 많았다. (흥미)
2. A전공을 공부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어서
3. B전공을 하고 싶어서

사실 기대하는 대답은 없고, 저런 이야기를 들어도 딱히 가점을 줄 건덕지가 별로 없습니다. 그냥 이야기할 거리가 하나 늘어난 거죠. 질문하기도 쉽고. (질문할 거리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되려나?) 걱정되는 점은 남들은 A전공을 집중했는데, 이사람은 B전공까지 추가로 하면서 자신의 본 전공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들긴합니다만, 어디까지 신입이라는 카테고리라면 이건 걱정거리는 아닙니다. 열심히 했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몇가지 집고 가면 될것 같습니다.

1. 왜 산업경영공학과를 하고 싶은신지?
2. 경제학과를 하면서 산경공을 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지?
3. 경제학과에 상대적으로 소홀해 지지 않을까요?

아직 복수전공을 선택하는 학생의 입장에서 나중에 발생할 면접이나 취업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제가 다소 성격이 어두워서 부정적으로 썼습니다만, 제 글을 무시해도 됩니다. 하고싶은면 하세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복수전공에 도전할 기회는 가지기 힘들 없을겁니다. 친구가 한다고, 단순하게 불안하기 때문에, 또는 도피처로의 선택같이 아무 이유없이 선택하신것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도전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