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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 이야기

중국항공제한에 따른 생산관리의 근심걱정

김직장인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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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에 중국정부 코로나 이유로 운항 제한해서 정상운임의 2~10배까지 오른적이 있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를 이유로 베이징등의 중국의 주요 도시의 항공을 제한 하고 있었죠. 제한 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제한된 상황에서의 항공기 공급이 수요에 비해 월등이 부족하게 됐습니다. 

일단은 이슈의 시작으로 여행사의 티켓이 이슈가 되었죠. 여행사는 일정 좌석을 미리 구매를 해놓기 때문에미리 정상가격에 샀던 비행기 표가 희귀해지면서 더 비싸게 팔았습니다. 인천 베이징 비행기표가 400만원, 이코노미가 400만원인가? 편도네요. 왔다갔다 하면 800만원. 공항에서 가격이 오른 커피두잔 마시면 801만원.

가격을 올리는 놈들은 항공사가 아닌 여행사입니다. 어차피 여행사가 미리 사놨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여행사를 통해서 구매하는게 수월하죠? 어차피 비싸게 팔거라는 걸 아는 상황에서 매크로를 무지하게 돌리는 여행사를 제치고 내가 살수 있을것 같지도 않습니다. 나만 사면 뭐해? 같이 여행가는 사람들 것도 사야 하는데, 혼자 해외여행 가는 것도 좋아 보이네요. -_-

생산관리 입장에서 봅시다 

두가지 문제가 예상됩니다. 하나는 출장, 두번째는 물류비용 증가입니다. 

중국에서 하도 제멋대로 하는 일들이 많아져서 공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요즘 상당히 골치가 아프다고 합니다. 코로나 환자 1명이나와도 도시봉쇄, 공장 가동 중지, 들어가지도 못해, 나오지도 못해, 그것도 굉장히 갑자기 그러니까 뭘 대처를 할 시간조차 안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같은 항공편제한 같은 이슈도 비슷하죠. 뜬금없이 대책없이 일을 저질러 버리는 일이 자꾸 발생하니까 중국에서 다른 나라로의  공장 이전이 또 다른 화두로 떠오르고있습니다. 안그래도 코로나 이후로 중국의 인기가 급하강을 하고 있는데, 점점 중국의 호감도가 떨어지는 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에 있는 공장에 가서 A라는 제품이 잘 만들어지고 있는지 간단하게 확인을 하고 허가를 해야 하는 일이 있다고 봅시다. 갈수가 없죠? 항공권을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800만원 주고 다니오기에는 뭔가 좀 수지타산이 안맞습니다. 두명이 출장 가면 항공권만 1600만원입니다. 그냥 그걸로 다른거 하는게 나을것 같네요. 그렇다고 화산회의로 생산진행 현황을 확인하기도 어렵구요. -_- 이런식으로 점점 컨트롤의 범위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생기는 리스크가 생길겁니다. 

그리고 물류비용, 비행기로 물류를 이동시키면 매우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빠른 통관, 빠른 속도 때문에 급한 물량은 비행기도 이동을 하곤 합니다. 따라서 에어로 이동하는 물류의 비용이 늘어나겠죠. 항공기가 적어지니까요. 그럼 차선책은 뭘까요? 자동차 입니까? 김정은이 막고 있죠? 지나다니지 못하니, 차선책은 배입니다. 선박물류의 수량이 늘어납니다. 바닷길이 비싸집니다. 물류의 가격이 오릅니다. 물건의 이동에 가격이오릅니다. 메이드인 차이나가 비싸집니다. 내가 쓰는 물건의 값이 더비싸집니다. 생활비가 오르게 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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