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산관리 이야기

생산관리 생산계획의 용어 정리 * RTF

김직장인 2021. 8. 4.
반응형

이전 글에서 영업의 판매요청 수량인 DM (디엠, demand) 가 시스템에 입력이 되면 생산관리는 그 숫자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계획 (PROD) 을 입력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생산계획을 입력하면서 추가로 발생하는 숫자중에 하나인 RTF가 있다고 했죠. 이 RTF 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조업의 생산관리와 영업 (영업의 DEMAND 와 생산관리의 생산계획)

안녕하세요! 날이 매우 덥습니다. 하루 반짝 시원한척 하다가 다시 더워지는게 하루도 안봐주고 계속 덥네요. 언젠가 이 글을 나중에 겨울에 보시는 분도 있겠지만, 2021년의 8월은 너무 더웠노라

manasoft.tistory.com

    W28 W29 W30 W31
A제품 DM     1000  
PROD   1000    
RTF     1000  
Short     0  

RTF는 일단 Return to Forecast 라는 단어의 약자입니다. 한글 그대로 읽으시면 됩니다. (알티에프) Forecast, 예상하는 숫자에 대해 내가 회신 (Return) 을 주겠다. 영업이 30주차에 A제품을 1000개 판매하고 싶다고 시스템에 입력을 했고, RTF가 1000이 입력됐다. 또는 RTF가 1000이 나왔다, 고 말하고는 합니다. 해석하면 30주차에 1000개를 판매 할 수 있습니다. 라는 말입니다.

영업 입장에서는 좋은 일입니다. 30주차에 판매하려던 A제품을 모두 해당 주차에, 지연되는 일 없이 판매 할 수 있다는 말이니까요. 구어체로 말하자면, "RTF 1000 나왔다" 또는 "RTF 다 나왔다." 라고 합니다. 시스템이 잘 꾸려진 회사라면 생산관리에서 생산계획을 1000 입력하고 시스템이 계산을 해서 RTF 숫자는 자동으로 입력이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생산관리의 생산계획이 얼마가 입력이 되었는지가 가장 중요한 입력값이 됩니다. 

RTF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간단하게 말한다면 전주까지 생산이 완료된 A제품의 재고수량을 기준으로 하고, DM보다는 클 수 없고, 0 이상의 숫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업에서 DM를 입력하고, 생산관리에서 생산계획을 입력하는 것은 결과적으로는 이 RTF 값을 얻기 위해서라고 보시면됩니다. 

만일 생산관리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29주차에 생산을 600개, 그리고 30주차에 생산을 400개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면 시스템은 아래와 같이 변합니다. 

    W28 W29 W30 W31
A제품 DM     1000  
PROD   600 400  
RTF     600 0
Short     -400 0

이런식으로 30주차에 RTF는 600개만 나왔습니다. 29주에 생산한 600개만 판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30주차에 만든 400개는 31주차의 RTF에 반영이 안됩니다. 왜냐? 31주차에는 DM 이 0 이기 때문이죠. RTF는 DM 보다 클 수 없기 때문에 31주차의 RTF 는 0이 됩니다. 30주차에 600개 팔고, 31주차에 400개 팔면 안되나? 라고 생산관리나 시스템 담당자가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초큼 위험한 생각입니다. 고객사와의 계약을 30주차 판매하겠다고 했는데, 마음대로 31주차에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이렇게 29주차에 1000개 생산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일단 전 부서에 알리고 (특히 영업)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이것도한 생산관리의 업무중에 하나죠. 

표에 자꾸 Short 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어서 빨리 설명을 해야겠군요!

 

생산관리 생산계획의 용어 정리 * Short

생산관리가 생산계획을 수립하면서 자주 보는 용어인 Short 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이전의 생산계획 수립 예시는 기억하시나요? 제조업의 생산관리와 영업 (영업의 DEMAND 와 생산관리의 생산

manasoft.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