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관리가 생산계획을 수립하면서 자주 보는 용어인 Short 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이전의 생산계획 수립 예시는 기억하시나요?
나왔던 예시를 그대로 들고 와 볼께요.
W28 | W29 | W30 | W31 | ||
A제품 | DM | 1000 | |||
PROD | 1000 | ||||
RTF | 1000 | ||||
Short | 0 |
이런식으로 영업에서 30주차에 1000개의 A제품을 팔기를 요청했고, 생산관리를 이에 대응하기 위해 29주차에 생산계획을 1000개 반영합니다. 이에 따라 RTF는 1000이 생성이 되었고, 이에 따라 Short 이 0로 나오게 되었죠. 이경우에 보통 "Short (숏) 이 없다." 고 말합니다. Short 이 없다는 말은 곧 영업에서 요청한 수량 전량을, 요청한 주차에 딱 맞추어 모두 판매를 할 수 있다는, 생산계획을 반영해서 대응이 가능하다고 확인을 받은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영업의 매출이 확정이 되기 때문에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뿐 아니고 회사전체에 좋은 일이되는 거죠.) Short 의 산출 공식은 간단하게 (RTF - DM) 이고 0이하의 숫자입니다. RTF 가 DM 보다 작은 숫자 이므로 0보다 커질 수 없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Short 이 발생하는 경우를 좀 볼까요?
W28 | W29 | W30 | W31 | ||
A제품 | DM | 1000 | |||
PROD | 600 | 400 | |||
RTF | 600 | 0 | |||
Short | -400 | 0 |
이번에는 29주차에 1000개를 다 생산하지 못하고 600개만 생산계획이 잡혔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400개는 30주차에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30주차 생산계획에 반영 했지만, 31주차의 DM 가 없어서 RTF 등의 수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일단 30주차의 계획만 볼까요? 영업의 판매 요청수량인 DM가 1000개, 그리고 RTF가 600이죠. 그래서 30주차의 A제품의 Short은 600 - 1000 = - 400 입니다. 30주차의 Short 은 400이 발생했다고 말하며, 일반적으로 회사업무에서 Short이 발생하는 것은 무조건,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는 일입니다. 이것은 마치 영업에서 1000개 팔아서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했더니 생산관리에서 "아니 난 600개밖에 못만드는데?" 라고 말하는 꼴이 되는 거죠. 이런 경우 생산관리의 철저히 "을" 의 입장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영업이 원하는 수량을 충족시켜주지 못했기 때문이죠. 물론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 이슈를 해결하는 것도 생산관리의 중요한 업무중에 하나입니다
Short 이 발생했을 때 해결하는 방법
여러가지 방법으로 Short 의 발생을 해결하게 되는데 크게 간단히 생각해보자면, 첫째, Short 이 발생할 수 밖에 없음을 증명하고 모든 사람을 설득한다. 둘때, Short 이 발생하는 원인을 찾아 그 부분을 해결해본다. 셋째, Short 이 발생하니 영업의 DM 를 수정 (한주차에 1000개가 아닌, 두주차에 나누어서 500/500 으로 판매 등) 을 요청한다. 정도가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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