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관리 직무를 희망하고 있는데, 데이터 관련 과목 성적이 다른 과목들에 비해 낮아, ADSP 라도 따 볼까 싶은데 혹시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일반적인 생산관리 직무에서 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노는 것은 맞습니다. 질문자님이 하신 그 데이터 관련 과목이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실제 데이터 베이스를 구현할때 필요한 sql 이나 데이터베이스의 이론 부분 같은것을 말씀 하시는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생산관리 실무에서는 이정도까지 자세한 내용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자격증을 따는 것이 맞는가?
- 이 과목이 실제 지원한 직무에 필요하던 안필요하던 점수가 낮다는 것에 대해서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면접질문이 들어올 확률은 있습니다. (서류는 방어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제외) 예를 들어 "데이터 관련 과목이 성적이 낮은데 지금 지원한 직무에서느 데이터를 많이 다룬다. 어려워할것 같지 않은가?" 라는 식이죠 (굉장히 순화된 질문입니다.) 이때 말씀 하신 ADsP 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면 어느정도 방어가 되겠습니다. 만,
일단 저는 저 자격증을 잘 알지 못합니다. 첫째로 데이터 관련 성적이 부진했다 → 그래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자격증을 땄다. 로 이어지기에는 너무 뜬금없는 자격증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잠깐 검색해봤는데, 빅데이터나 실제 데이터만 가지고 노는 직무 (IT쪽) 를 위한 자격증 같습니다. 가성비도 많이 떨어지고, 생산관리 직무에서는 힘을 쓰기 어려워 보입니다.
데이터 관련 성적에 대해 물어본다면, 1. 왜 그런 성적이 나올수 밖에 없었는지, 2. 그리고 그때의 실수나 잘못을 어떻게 인식하고 개선했는지, 3. 그리고 현재는 어떻게 적용했는지 - 의 "데이터" 라는 단어보다는 "나쁜성적" 에 집중해서 답변을 준비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데이터잘 다뤄야 하는데, 이거 성적 왜 이러냐?" 할수도 있겠지만, ADsP 라는 자격증의 유무 보다는 그래서 어떤 식으로 데이터를 잘 다루기 위해 공부를 해왔다. (어떤 프로젝트에서 어떤 방법으로 데이터를 만들어 봤고, 이러이러한 점을 공부했다. 등등) 라는 사례가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이쪽 분야 사람들은 ADsP 라는 자격증을 잘 모를것 같습니다. 실제 합격률도 비이상적으로 높네요 (2020년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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