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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 이야기

아직 결혼 전이라면

김직장인 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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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이야기에서 이어집니다.)

 

 

직장인 화이팅 (나이가 든 산업공학과 학생) - 시나리오 소설

사람들이 은연중에 학생때 하고 싶은것을 다 해보라는 말을 자주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차이도 있고, 지금 현재가 가장 힘든것 처럼 생각 할 수도 있는데 현재가 제일 힘든게 맞는것 같습니다

manasoft.tistory.com

 

집에 오니 오후 7시입니다.


회사에서 한시간 밖에 안걸리는 집에 살아서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만약 회사가 복잡한 메가 시티 서울에 있었다면

출퇴근 시간을 적어도 2시간은 잡아야 했을거야
하면서 기뻐하고 나니 8시가 되었습니다.

어? 뭐 한것도 없는데 8시야?


그래도 아까 6시에 퇴근하기 위해 도둑놈 코스프레를 했던 쪼그라든 자존심을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충분해 보입니다.

맥주 한잔하고 넷플릭스도 하나 보고 게임도 좀 하면 될..
아! 시간도 좀 잇는데, 영어공부도하고 운동도 조금 할 수 있을까?

근데 지금 몇시지? 

 

9시가 되었습니다.

와 시간은 빛보다 빠르네 벌써 10시잖아?


조금씩 피곤해지기 시작합니다.
나도 이제 어리지 않습니다.
언젠가부터 소화도 잘 안되는 것 같고,
무릎이 왜 이렇게 아프지? 라는 생각도 더 자주 하게 됩니다.
아 그래 운동이라도 하자. 그래야 오래 살지?
운동하면 내일 조금 더 상쾌하게 일어날수 있을꺼야

지금 몇시야? 11시야?


아니 뭔가 이상하다. 한게 아무것도 없는데 11시일리가?
지금부터라도 뭔가 해야하나? 영어 스크립이라도 하나 외울까?
아니면 달밤에 체조라도...? 와 큰맘먹고 칼퇴한것 치고는 아무것도 안했네

남은 1시간을 뭘할까?


그대로 기억을 잃어버립니다.

이렇게 내일의 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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