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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 이야기

KPI 를 왜 만들어야 하는가?

김직장인 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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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중에 KPI 라는 것이 있습니다.

 


KPI : KEY PERFORMANCE INDEX

 

 

복잡하게 말해서,

너의 업무성과를 책정하기 위해서 바로 이 점수(지표)를 주의깊게 보겠다.

너의 성적이 되는 점수는 바로 이것이다. 하는 점수 측정기, 점수 스카우트 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해주기도 합니다.

쉬운 예로 들어서 생각해볼께요

영업부서가 있습니다.

A 제품을 파는 영업부서입니다. 

A 제품을 파는 영업부서의 경우에 KPI 를 어떻게 정의하면 좋을까요?

가장 쉬운 것으로 "A 제품의 매출 100달러" 이렇게 정의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면 이 부서 사람들, 어떤 사람의 올해 목표는 바로 이 KPI 가 됩니다.

 

만약에 어떤 사람이 와서

 

"어이 김씨 나 다음주부터 B 제품 판촉하기 위해서 어디좀 다녀와야 하는데, 같이 가서 제품 설명을 좀 도와줘"

 

라고 부탁을 했다고 가정해볼께요


회사생활이라는게 거절하기가 여간 쉽지만은 않습니다.

 

"아휴 저 다음주에 무슨무슨 행사가 있어서요"

 

또는

"아휴 저 바뻐요 저리가세요"

 

라고 친절하거 거절 할 수도 있겠지만 딱히 강하게 막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경우에

 

"아 저는 업무 목표가 A 제품 매출이 중요해서 B 제품 관련은 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라고 말해도? 뭐 거절이라는게 쉽지는 않겠습니다만, 어느정도 일리가 있어 보이죠?

그래도 뭔가 핑계가 그럴듯 해보이죠? 아닌가요?

 

나는 A담당이라고 꺼져!

 

...

 

그래서 보통 KPI 를 정할때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만들게 됩니다.

어떤 제품군 매출 작년 대비 200%달성, 동료업무 도와주기, 또는 개인업무로 어떤 자격증 따기 등등


업무관련된 것, 조직에 관련된 것, 자기개발에 관련된 것 등등

다양한 kpi 가 앞으로 당신을 따라다닙니다. 일년 내내 (내년에 바껴요~)

 

자 동료업무 도와주기라는 항목을 보겠습니다. 


연말에 가서 이 KPI 의 평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정해져 있는 것은 없습니다. 어떻게 평가하면 좋겠다~.

라는 것만 관련해서 일하는 부서도 있을 정도로 KPI 의 설정과 평가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누가 봐도 말이 되고, 수긍이 가도록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거든요.

특히나 직원들의 평가가 걸렸다면 더더욱 그렇죠.

 

아마 경영혁신이나 인사 또는 평가 관련 부서에서 이런 것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을겁니다. 


예를 들어 동료업무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연말에 실시하는 나에 대한 설문조사(!) 를 실시 한다거나,

(A직원은 당신을 잘 도와주었나요?)


동료를 평가하는 인터뷰를 실시한다거나 해서 평가를 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B 제품 관련해서 도움을 요청한 그 동료는 제품이 달라 매출은 나와 관계없지만,

어쨌든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내 업무도 바쁘기 때문에 100% 전심전력으로 도와주기는 힘들겠지만,

어느정도 시간을 내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죠? 왜냐면 동료평가를 잘 받아야 하니까.

저 사람이 연말에 나의 도움에 대해서 증언을 해줄 유일한 증인이 될수도 있으니까.

ㅋㅋㅋ 도와줘야 겠죠? KPI 가 있으니까요.

 

(누가 KPI 를 이렇게 만들어놨어!)

이런식으로 KPI 를 잘 만들면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킬수 있습니다.

목표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KPI 설정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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