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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 이야기

제조업의 생산관리 직무는 어떤 일을 할까요?

김직장인 2021.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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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특히 제조업에서 반드시 보이는 직무가 바로 생산관리입니다. 산업공학과나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는 이상에야 '생산관리' 라는 말이 생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 생산관리라는 직무를 만들었고, 왜 사람을 뽑아서 이 자리에 사람을 놓으려고 하는 걸까요? 영업, 마케팅에서는 새로운 제품을 기획하고, 연구, 개발에서는 실제 제품을 만들어 보고 샘플을 만들어 봅니다. 그리고 이 제품을 수백개에서 수백만개 까지 만드는, 양산이라는 것을 하는 곳이 제조입니다. 품질에서는 불량을 줄이는 업무를 하구요. 판매는 다시 제품을 기획했던 영업에서 담당합니다. 이렇게 돈을 벌면 될것 같은데, 생산관리라는 직무가 발을 들일 자리는 도대체 어디일까요? 자 생산관리의 자리를 찾아봅시다. 

영업의 사정

우리회사는 A제품과 B제품에 이은 신제품 C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영업에서 이 제품을 많이 팔아야 직원들 월급도 주고, 커피도 사주고 보너스도 줄 수 있겠죠. 영업에서는 열심히 노력해서 C제품 1000개를 사간다는 고객을 찾았으며, 계약을 하려고 합니다. 고객은 찾습니다. 만세! 그런데 과연 우리회사는 C제품 1000개를 언제 생산할 수 있으며, 언제 물류배송이 가능할까요? 언제 만들어서 보내줄지 정확히는 몰라도 대략적인 일정이라도 알아야 계약을 하지 않겠습니까? 영업은 미궁에 빠집니다. 이걸 도대체 누구한테 물어봐야 답을 알 수 있는 것인가?

제조의 사정

제조입장에서 한번 볼까요? 영업에서 C제품 1000개를 생산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 뻔히 보입니다. 제조팀은 보유설비와 인력을 잘 알고 있죠. 어제도 오늘도 A제품 B제품은 계속 만들어서 창고에 쌓아놓고 있습니다. C제품의 생산요청이 들어오면 A, B, C 제품을 동시에 생산해야 할 텐데 다 만들어주기에는 생산능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렇다고 설비를 사자니 과잉투자처럼 보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구매의 사정

영업에서 C제품을 1000개 팔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C제품 1000개를 만들기 위함 부품을 구매햐 둬야 하는데, 1000개 생산분의 부품을 구매하기에는 미리 쌓아두면 창고 비용도 들 것 같고, 부품업체로부터 충분한 수량을 공급받기에는 부품업체의 생산능력이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업체를 또 수배해서 조달 업체를 2군데, 3군데로 늘려야 하는지, 아니면 업체에 투자를 해서 생산능력을 늘리면서까지 대응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생산관리는?

영업에서 판매하려는 제품을 각 부서의 사정을 고려해서, 제조에, 구매에, 개발에, 물류에, 또는 그외에 필요한 모든 팀들에게 주별, 월별 생산계획을 수립해서 전달하는 것이 바로 생산관리의 주요 업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오늘은 생산관리의 첫번째 글이니 이정도로 소개만 하겠습니다. 이 채널은 제가 생산관리 유튜브를 하면서 만든 영상의 내용에 글로서 좀더 자세하게 저의 생각을 추가하고 정리하기 위한 블로그입니다. 각 관련된 유튜브 영상을 아래에 공유드리겠습니다. ㅎㅎ 잘부탁드립니다. 

https://youtu.be/vLgTSGQhe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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