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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집으로 전체적인 스토리는 이어지지 않지만,
한편한편의 주요한 탐정역할 하는 사람이 비정규직 교사, 즉 기간제 교사이다.
학교에서 일하는 선생님이지만, 정규직 (우리나라로 따지면 임용고시를 통과한) 선생님들의
차별적인 대우와 어차피 떠날 사람이라는 인식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 와중에 터지는 사건들.
책속에서는 기간제 교사가 휴직을 한 정규직 교사 대신에 채용되어 일정기간 출근을 하면서
정규직 교사의 자리에 앉게 되는데, 그 선생님이 잠궈놓고 간 서랍은 사용하면 안되고,
나에게 주어진 공간은 바로 책상 유리 위쪽이라고 다짐하는 것으로 일을 시작하는 것이 재미있다.
기간제 교사이기에 (내년에는 떠나야 하기에) 학교에도, 학생에게도
그다지 정을 주려하지 않지만, 그래도 책 표지처럼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마치 형사 가가가 하는 것처럼 사건의 이면에 어떤 오해와 아픔을 끝가지 한번
보듬어 주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별점
일단 나는 단편집을 싫어한다. 뭔가 돈내고 보기에는 아까운 느낌이 들기도 하고
끝까지 읽었을 때 엄청난 긴 이야기가 드디어 끝났다는 느낌 보다는, 허무하기도 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아닌 것으로 보여 1점 준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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