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를 잘하는데 생산관리를 하고 싶다.
일단 과가 애매하다는 말이 있으니 신경쓰지 않겠습니다.
일본어를 잘하고 생산관리를 하고 싶다. 일단 생산관리에 자격요건에 전공무관인 곳을 먼저 찾으시면 됩니다. 너무 걱정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여기서 걱정 하실 필요가 없다는 말을 너무 과대 해석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음... 일본어학과를 나와도 생산관리에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몇가지 체크좀 해볼께요.
첫째, 일본어의 실력이 매우 출중했으면 좋겠네요. 다른 산업공학과나 경영학과, 또는 제품을 잘아는 이공대생을 뽑지 않고 일본어학과를 뽑는 경우에는 인사팀의 인재를 다양하게 뽑아야 한다는 밑바탕이 있습니다. 일본어학과를 나온 사람이 일본어의 실력이 충줄하지 않다면 그 장점이 모두 사라져 버립니다. 따라서 일본어의 실력이 네이티브 수준이라고 가정을 하겠습니다.
둘째, 일본어의 사용성, 여기서 걱정되는 부분은 일본어의 사용이 점점 줄어가는 추세를 지나 멸종위기까지 온 상황입니다. 생산관리라고 하면 생산공장에서 일하는 사람과의 소통이 중요하고, 보통 공장은 한국이외에 중국, 베트남, 인도등에 많습니다. 그래서 중국어, 영어, 베트남어가 선호 되는 직무인데, (인도어는 안해도 됨, 인도친구들 영어잘함) 여기서 일본어? 일본어를 잘하는 사람을 뽑기에는 리스크가 좀 있죠.
보편적으로 생각해서 사실 일본어를 잘하는데, 생산관리를 가고 싶어하지는 않을 텐데... 보통 해외영업이나 기술영업, 구매 쪽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일본에서 설비나 자재를 구매하는 부분이 많아서 쓸모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산관리를 하고 싶다면 "내가 생산관리를 하고 싶은 이유" 와 "그래서 내가 생산관리업무를 하기 위해 준비한 것, 노력한 점" 을 잘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지원하는 회사에서 일본어를 써야 하는 이유 - 일본에 공장이 있다. 일본에 고객이 있다. 일본에서 구매를 한다. 등등 - 도 있으면 더 좋습니다.
일본어(외국어)를 잘하는 사람은 조금 부럽네요. 아는 사람중에 해외영업에 한 아저씨는 일본영업만 20년이상 했는데, 지금은 일본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통역사(?) 같은 자격증을 따시더라구요. 그리고 한국에 놀러오는 사람들 대상으로 조금씩 돈 받으면서 가이드를 연습하시는 것 같습니다. 뭔가 자기만의 능력을 가지고 먹고 살만한 실력이 된다는 것이 부럽더라구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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