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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 용어 : 채찍효과 (Bullwhip effect) SCM 용어중에 하나인 채찍효과는 해석을 한번만 보면 평색 기억에 남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단어 중에 하나입니다. DM, RTF, RTF충족률 같은거는 저도 계속 헷갈려서 필요할때마다 찾아보고 다시 이해하고 하는데, 채찍 효과는 헷갈릴 수가 없습니다. 위키백과를 보면 해석이 잘 나와있죠.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저기입니다. 참여주체를 하나씩 거쳐서 전달될 때마다 계속 왜곡됨을 의미한다. 간단하게 예시를 들어볼께요. 고객은 우리회사로부터 매월 A제품을 평균 100개씩 구매합니다. 하지만 매월 100개씩 사겠다는 약속을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다음달에도 100개를 산다는 보장은 없어요. 물품을 파는 회사의 어려움중에 하나인데, 고객사의 규모가 크고, 신뢰도가 높은 사회적으로 덕망 있는 고객사라고 해서 다음달.. 2022. 4. 16.
생산단가를 줄여봐라 - 심리적 안정감, 목표달성의 이야기 모토로라의 창업자가 생산단가를 줄이라고 했고, 실무자들은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실무자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고, 목표를 100%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일부 생산단가를 줄였다는 이야기다. 휴대폰의 생산단가를 20달러 줄이라는 지시를 했다. 물론 실무 직원들은 달성하기가 어려운 수치라고 이구동성으로 보고를 했으나, 너무나 확고 했다. 그리고 열흘 후, 제시한 20달러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생산원가는 열흘 전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 효율적인 공장은 쉴새없이 일하지 않는다. 책에서는 이 예시를 쓰면서 아마 목표는 높게 잡을 수록 좋고, 높은 목표에 도전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개선을 만들어낸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건 회사에 따라, 나의 상사.. 2022. 4. 11.
고객사 라인에서 우리 제품 불량이 발견됐다. (품질직무 하는일) 아무리 IT 회사가 잘나가고 좋다고 한들, 아직까지는 제조업 회사가 많이 있고, 실제 눈에 보이는 제품을 생산해 내는 것으로 기업이나 국가의 기반을 다진다. 나는 산업공학이나 생산관리의 이야기를 많이 다루지만, 품질부서, 품질직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파타고니아는 품질을 우선으로 한다. 여기 타협은 없다. 매출지향적인 기업은 품질을 어느정도 희생하고 정시에 배송을 하려 할 것이고 대량 판매를 하는 사람이라면 품질과 정시배송을 희생하고 저렴한 비용을 고수할 것이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좋은 제품을 만드는데 헌신하기로 했다면 선반에서 색이 바랜 옷감이나 쉽게 고장 나는 지퍼, 떨어지는 단추를 용납해서는 안된다. 제조업에서 일한다면 반드시 만나게 되는 부서중에 하나가 바로 품질이다. 품질담당자.... 2022. 4. 10.
생산관리는 현장사람들과 얼마나 싸우나? 생산관리라는 직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보니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에 하나이다. 생산관리 일을 하면 현장 (제조) 사람들과 얼마나 많이 부딪히게 되는지, 얼마나 많이 싸우게 되는지? 나도 생산관리 직무로 경험해본 회사가 2~3군데 밖에 안되는지라 이 범위 안에서 밖에 모른다. 다른 회사들은 어떻게 생산관리 담당자들이 일하는지, 어느 업무 범위에서 일하는지 자세히는 모른다. 하지만 여러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글을 찾아보다 보면 대략 알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 by 회사 라는 것이다. 첫번째 생산관리 나는 지방에서 첫번째로 생산관리 담당자로 일했다. 이 회사는 굳이 구분하자면 제조와 굉장히 많이 만나는 생산관리 케이스였다. 내 자리와 사무실은 제조라인의 2층에 있었고 1층으로 내려가면 바로 제조라.. 2022. 4. 7.
산업공학과 구매직무 산업공학 전공으로 취업 준비를 하다보면 생각보다 "산업공학" 이라는 단어를 보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된다. ㅠㅠ 생산관리나 품질쪽에 간간히 보이기는 하지만, 또 사막에서 바늘 찾듯이 보이는 직무가 바로 구매... 구매직무에서의 산업공학을 생각해봤다. 구매직무의 모집요강을 보면 전공무관, 특정 이공계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 이공계 (기계, 화공, 전기, 전자 등) 를 구매직무에서 뽑으려는 이유는 아마도 구매해야 하는 대상 자재나 설비를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화학회사에서 화학물질을 구매해야 하는데, 이 화학물질이 어떤 위험이 있는지,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몇급 위험물인지 등등 아무것도 모르면서 구매직무를 수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구매직무에서는 구매하고 .. 2022. 4. 7.
생산관리 자격증 : ADsP (데이터분석 준 전문가) 필요한가? 생산관리 직무를 희망하고 있는데, 데이터 관련 과목 성적이 다른 과목들에 비해 낮아, ADSP 라도 따 볼까 싶은데 혹시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일반적인 생산관리 직무에서 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노는 것은 맞습니다. 질문자님이 하신 그 데이터 관련 과목이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실제 데이터 베이스를 구현할때 필요한 sql 이나 데이터베이스의 이론 부분 같은것을 말씀 하시는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생산관리 실무에서는 이정도까지 자세한 내용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자격증을 따는 것이 맞는가? - 이 과목이 실제 지원한 직무에 필요하던 안필요하던 점수가 낮다는 것에 대해서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면접질문이 들어올 확률은 있습니다. (서류는 방어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제외) .. 2022. 4. 7.
애자일 - 실수해도 된다고 했지만, 과연 그럴까?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하면서 누구나 실수를 한다. "함께 자라기 - 애자일로 가는길" 에서 아래와 같이 설명을 했지만, 실제로 실수를 많이 하는 사람은 일을 상대적으로 많이 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일을 많이 하면서도 실수를 안하는 사람도 있다. 억울하겠지만, 여기서 그런 사람들은 실수를 감추는 사람일거라는 생각이다. -_-) 발견된 실수율은 해당조직의 보고 문화와 관련이 깊었는데 실수율이 낮은 조직은 실수를 적게 하는게 아니라 실수를 공개하는 것이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실수를 감추는 조직이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심리적 안정감이란 내 생각이나 의견 질문 걱정 혹은 실수가 드러났을때 처벌 받거나 놀림 받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말합니다. 팀장의 마인드가 저런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면 좋.. 2022. 3. 30.
열심히 일하다 쓰러지는 생산기술 직원, 설비 직원 책에서는 현장에서 야간이든 주말이든 도움이 필요한 연락이 오면 언제나 등장해서 상냥하게 일을 처리하는 직원에 대해 칭찬하고 현장에 변화를 위해서는 이런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이런 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책이 좀 오래되서 그런가... 내용이 좀 꼰대 같다. -_-) 물론 저렇게 열정적인 사람들이 많아지고, 서로서로 신뢰를 하고 도와가며 일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일한다면 좋겠지만, 이번에 조금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나는 생산관리로 일하면서 동료 직원이 쓰러져서 실려갔다는 이야기를 몇번 들은 적이 있다. 그중에 생산기술, 즉 설비를 담당하는 직원의 이야기다. 이 친구는 라인에 있는 설비의 셋업부터 수리까지 담당하고 있었다. 책에서 말하는 그대로 설비가 멈추거나 문제가 ..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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