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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라인에서 우리 제품 불량이 발견됐다. (품질직무 하는일) 아무리 IT 회사가 잘나가고 좋다고 한들, 아직까지는 제조업 회사가 많이 있고, 실제 눈에 보이는 제품을 생산해 내는 것으로 기업이나 국가의 기반을 다진다. 나는 산업공학이나 생산관리의 이야기를 많이 다루지만, 품질부서, 품질직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파타고니아는 품질을 우선으로 한다. 여기 타협은 없다. 매출지향적인 기업은 품질을 어느정도 희생하고 정시에 배송을 하려 할 것이고 대량 판매를 하는 사람이라면 품질과 정시배송을 희생하고 저렴한 비용을 고수할 것이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좋은 제품을 만드는데 헌신하기로 했다면 선반에서 색이 바랜 옷감이나 쉽게 고장 나는 지퍼, 떨어지는 단추를 용납해서는 안된다. 제조업에서 일한다면 반드시 만나게 되는 부서중에 하나가 바로 품질이다. 품질담당자.... 2022. 4. 10.
생산관리는 현장사람들과 얼마나 싸우나? 생산관리라는 직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보니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에 하나이다. 생산관리 일을 하면 현장 (제조) 사람들과 얼마나 많이 부딪히게 되는지, 얼마나 많이 싸우게 되는지? 나도 생산관리 직무로 경험해본 회사가 2~3군데 밖에 안되는지라 이 범위 안에서 밖에 모른다. 다른 회사들은 어떻게 생산관리 담당자들이 일하는지, 어느 업무 범위에서 일하는지 자세히는 모른다. 하지만 여러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글을 찾아보다 보면 대략 알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 by 회사 라는 것이다. 첫번째 생산관리 나는 지방에서 첫번째로 생산관리 담당자로 일했다. 이 회사는 굳이 구분하자면 제조와 굉장히 많이 만나는 생산관리 케이스였다. 내 자리와 사무실은 제조라인의 2층에 있었고 1층으로 내려가면 바로 제조라.. 2022. 4. 7.
산업공학과 구매직무 산업공학 전공으로 취업 준비를 하다보면 생각보다 "산업공학" 이라는 단어를 보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된다. ㅠㅠ 생산관리나 품질쪽에 간간히 보이기는 하지만, 또 사막에서 바늘 찾듯이 보이는 직무가 바로 구매... 구매직무에서의 산업공학을 생각해봤다. 구매직무의 모집요강을 보면 전공무관, 특정 이공계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 이공계 (기계, 화공, 전기, 전자 등) 를 구매직무에서 뽑으려는 이유는 아마도 구매해야 하는 대상 자재나 설비를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화학회사에서 화학물질을 구매해야 하는데, 이 화학물질이 어떤 위험이 있는지,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몇급 위험물인지 등등 아무것도 모르면서 구매직무를 수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구매직무에서는 구매하고 .. 2022. 4. 7.
생산관리 자격증 : ADsP (데이터분석 준 전문가) 필요한가? 생산관리 직무를 희망하고 있는데, 데이터 관련 과목 성적이 다른 과목들에 비해 낮아, ADSP 라도 따 볼까 싶은데 혹시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일반적인 생산관리 직무에서 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노는 것은 맞습니다. 질문자님이 하신 그 데이터 관련 과목이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실제 데이터 베이스를 구현할때 필요한 sql 이나 데이터베이스의 이론 부분 같은것을 말씀 하시는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생산관리 실무에서는 이정도까지 자세한 내용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자격증을 따는 것이 맞는가? - 이 과목이 실제 지원한 직무에 필요하던 안필요하던 점수가 낮다는 것에 대해서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면접질문이 들어올 확률은 있습니다. (서류는 방어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제외) .. 2022. 4. 7.
애자일 - 실수해도 된다고 했지만, 과연 그럴까?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하면서 누구나 실수를 한다. "함께 자라기 - 애자일로 가는길" 에서 아래와 같이 설명을 했지만, 실제로 실수를 많이 하는 사람은 일을 상대적으로 많이 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일을 많이 하면서도 실수를 안하는 사람도 있다. 억울하겠지만, 여기서 그런 사람들은 실수를 감추는 사람일거라는 생각이다. -_-) 발견된 실수율은 해당조직의 보고 문화와 관련이 깊었는데 실수율이 낮은 조직은 실수를 적게 하는게 아니라 실수를 공개하는 것이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실수를 감추는 조직이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심리적 안정감이란 내 생각이나 의견 질문 걱정 혹은 실수가 드러났을때 처벌 받거나 놀림 받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말합니다. 팀장의 마인드가 저런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면 좋.. 2022. 3. 30.
열심히 일하다 쓰러지는 생산기술 직원, 설비 직원 책에서는 현장에서 야간이든 주말이든 도움이 필요한 연락이 오면 언제나 등장해서 상냥하게 일을 처리하는 직원에 대해 칭찬하고 현장에 변화를 위해서는 이런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이런 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책이 좀 오래되서 그런가... 내용이 좀 꼰대 같다. -_-) 물론 저렇게 열정적인 사람들이 많아지고, 서로서로 신뢰를 하고 도와가며 일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일한다면 좋겠지만, 이번에 조금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나는 생산관리로 일하면서 동료 직원이 쓰러져서 실려갔다는 이야기를 몇번 들은 적이 있다. 그중에 생산기술, 즉 설비를 담당하는 직원의 이야기다. 이 친구는 라인에 있는 설비의 셋업부터 수리까지 담당하고 있었다. 책에서 말하는 그대로 설비가 멈추거나 문제가 .. 2022. 3. 30.
생산관리 KPI 개선한 이야기 (매출실적, 평가의 어려움)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우리회사는 직원간의 평가에 있어서 굉장히 불투명한 부분이 많았다. 고과를 잘 받은 사람은 왜 잘 받았는지, 못받은 사람은 어떤 부분이 부족해서 못받았는지. 전혀 알수가 없었다. (심지어 너는 애사심이 부족해, 라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들을 수 없었다. -_-) 관련된 이야기가 많지만 그중에 생산관리 KPI 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매일매일 새벽1시, 2시에 일을 마치고, 끝나고 상사를 따라서 술 한잔 하고 집에 가면 새벽 3시 4시. 도저히 내 회사생활에 대한 것과 개인적인 발전에 대해서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그냥 나에게 던져진 메일을 읽고 일을 쳐내고, 다시 메일을 보내고의 반복이었다. 그렇게 해도 새벽까지 모든 메일을 다 읽을 수 없었을.. 2022. 3. 22.
회사에서 목숨걸고 일하기, 이근 대위, 사스, 샘물교회 그리고 코로나 한창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시끄러운 상황에 또다른 이슈를 만들고 있는 한국인이 있다. 바로 가짜사나이로 유명해진 이근 대위 말이다. 지난 2022년 3월 6일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알리면서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런 행동은 우리나라의 법을 제외하고 생각한다면 과연 옳은 일일까? 사스(SARS) 2002년 중국등지에서 생명에 치명적이었던 사스(SARS) 가 퍼진 적이 있었다. 나는 이때 대학생이어서 크게 피부로 다가 오지 않았던 시기였다. (뉴스로만 보면서 그냥 무서운 병이 있구나 생각했다.) 그로부터 10년 뒤, 2012년 회사에서 일할떄, 어떤 부사장이 사장으로 파격 승진하면서 우리 회사로 온 사람이 있었는데, 이 분의 이력이 굉장히 특이한 것으로 유명했.. 2022. 3. 21.
산업공학과의 물류관리사의 필요성에 대해서 저는 취업준비할때 품질, 생산관리 위주로 지원했디 때문에 물류 분야는 그냥 찔러보는 용도로 지원했던 것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지원하면서 물류 관련 자격증을 적으라고 하는 곳이 많았는데, 저는 그냥 제가 가지고 있었던 유통관리사 2급을 매번 적었고, 서류100% 탈락 했었습니다. 주변에 취업을 빨리 한 친구중에는 현대 글로비스에 들어간 친구가 몇 있었는데, (부럽다...) 이 친구가 물류관리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뭐 물류관리사가 도움이 되었는지 안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겠지만 일단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1승 먹고 들어갑니다. 요즘 취업 트렌드를 좀 보려고 사람인 사이트를 주욱 훑어 봤는데요, 물류관련 직무는 정확하게 콕 찝에서 물류전공을 원하는 곳을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원자격에 많이 보이.. 2022. 3. 19.
돈 많이 버는 직업에 대해 (감정평가사) 구청의 지가작업실에서 일한 적이 있다. 담당하는 구역의 토지의 가격, 즉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공시지가 라는 것을 결정하고 공지하는 작업실이었다. A라는 토지가 있다고 할때, 이 위에 있는 건축물을 제외한 땅만의 가격을 예상하여 평가하는 것으로 보통 재산세, 종합부동산세등 세금을 매기는 기준이 되거나, 국가에서 토지를 살때의 기준이 되는 가격이다. 즉 내가 A라는 땅을 가지고 있는데, 공시지가 (매년 정해진다) 가 올라가면, 토지의 가치가 오름과 동시에 내야할 세금이 늘어나는 것이고, 공시지가가 내려가면 (내려가는 일은 거의 없었다.) 토지의 가치도 떨어지고 세금도 줄어들었다. 공시지가가 오르고 내림에 따라 장단점이 있는 만큼, 올라도 민원이 들어왔고, 내려도 민원이 들어왔다. 그리고 변동이 없어도 민원이..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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